신기함 자체였다. 차를 디자인하고 소재를 고르며 최종 모델링을 거쳐 실제 차를 체험하는 여정은 자동차 전시장이 아니라 마치 연구소에 온 느낌이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전용 독립형 전시장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새로 출시된 G90(지나인티)의 모든 것을 체험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디자인과 신기술, 그리고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제네시스 수지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했으며 지상 4층 연면적 4991m2공간에 전시차 40대를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의 제네시스 차종 전시 거점이다.
지난 11일 제네시스 수지에서 이 행사를 미리 체험했다. 일반인 대상으로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G90’
제네시스는 G90 고객의 이동을 최대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회사가 보유한 모든 기술을 집약했다고 자신한다.
G90는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가장 우아한 외관과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최고급 대형 세단인 만큼 공간에 주목한 것.
차에 타고 내리는 순간부터 특별함을 선사하기 위해 ▲이지 클로즈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의 기능을 갖췄다.
차 내부에서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구현하는 버추얼 베뉴(가상 공간), 한 번의 조작으로 실내 조명·음악·향기 등을 최적화해 승객의 기분 전환을 돕는 무드 큐레이터 등 신규 감성 품목도 탑재됐다.
보다 편안한 이동을 위해서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능동형 후륜 조향(RWS)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90의 계약 첫날 1만2000대를 돌파했으며 12일까지 18영업일 동안 국내시장에서만 총 1만8000대 이상 계약됐다.
G90의 특징, 스토리텔링으로 체험하다
제네시스 수지에서는 총 4개 층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각 층별로 전문 큐레이터를 배치해 방문객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1층은 G90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먼저 만나는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신차를 마주하는 것처럼 차의 외관과 실내를 살필 수 있다.
2층은 마치 G90 디자인실 같은 느낌으로 꾸몄다. G90 디자인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세밀히 표현해 제네시스 디자인 방향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스케치부터 테이핑 아트, 클레이 모델, 디지털 렌더링 과정을 모두 직접 볼 수 있다. 실제 디자이너들이 연구실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한다.
3층에서는 가치 있는 이동 경험을 위해 G90에 새롭게 적용된 편의 품목을 체험할 수 있다. 감성 품질을 크게 높이기 위한 것으로 무드 큐레이터, 항균 패키지, 버추얼 베뉴 체험을 통해 놓치기 쉬운 신차의 특징을 이해하기 쉽게 마련했다는 평가다.
4층은 제네시스 프리빌리지 서비스 제휴사와 함께 카페, 플라워 스탠드, 와인 바를 마련해 각각의 콘텐츠를 경험하며 서비스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제네시스 G90 국내판매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한다. (개별소비세 3.5%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