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밀가루 값이 폭등한 가운데 팜스토리의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9시8분 팜스토리는 전거래일대비 120원(4.75%) 오른 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밀, 옥수수, 대두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70% 급등했다. 지난 11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1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6~6.6달러보다 70%가량 오른 가격이다. 러시아 침공 일주일 전인 2월 17일까지만 해도 7.9달러였던 가격은 한 달 만에 37% 올랐다.
전 세계 밀의 30%를 생산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이미 생산량에 차질이 생기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 곡물 값이 오르자 농산물 수출국들이 자국의 식량 안보를 위해 곡물 수출에 빗장을 걸고 있어 향후 식량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주 만에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밀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등했다"면서 "식량 부족을 우려한 국가들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팜스토리의 자회사인 서울사료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연해주에 현지 법인 '에꼬호즈'를 설립하고 콩과 옥수수, 귀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사료 관련주인 팜스토리의 주가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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