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테마주로 꼽히는 이화공영의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5일 오전 9시7분 이화공영은 전거래일대비 250원(3.45%) 오른 7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배석자 없이 독대하고,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견지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통합과 화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화공영은 지난 2007년 이명박 후보의 4대강 공약과 함께 이명박 테마주로 엮이며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앞서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의 회동이 알려진 지난 11일 이화공영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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