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6.08% 내린 17만 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분식회계 혐의를 벗은 지 일주일 만에 대규모 블록딜 이슈가 터지며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6.08%(1만1000원) 하락한 17만 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94%(4900원) 내린 6만5700원, 셀트리온제약은 2.25%(2300원) 하락한 9만9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나타나는 하락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대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대규모 블록딜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마섹은 블록딜 추진 물량을 포함해 셀트리온 지분 6.5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6.63%를 보유해 두 회사 모두의 3대 주주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주식 230만 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60만 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하고 블록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내세워 국내외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 예측에 나섰다.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에서 6~9%가 할인돼 셀트리온은 16만4700~17만1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4250~6만6350원으로 각각 결정될 예정이다.
예상 밴드의 상단을 적용한 거래대금은 셀트리온이 3900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700억 원으로 모두 560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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