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콘 주가가 강세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수혜로 올해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1시 16분 쿠콘은 전거래일 대비 3200원(6.81%)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거래일 대비 5700원(12.13%) 오른 5만2700원까지 치솟았다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기업이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쿠콘에 대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수혜로 올해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쿠콘의 연간 잠정 매출액은 614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6%, 49.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8%, 25.3% 증가한 171억원, 48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 사업 부문 매출이 40%대 성장할 것"이라며 "간편결제 서비스 등 확대로 페이먼트 사업 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지난 1월 4일부터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 매출은 이미 지난해부터 발생하며 약 100억원이 데이터 부분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도 그 성과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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