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이 러시아가 추가 입국제한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29일 오후 1시48분 한성기업은 전거래일 대비 690원(7.84%) 상승한 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텔레비전 연설에서 "다수 해외 국가들의 비우호적인 움직임에 대응해 보복적인 비자 조치에 관한 대통령령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사들은 현재 EU와 영국, 미국 영공을 비행할 수 없다.
러시아가 한국을 포함한 '비우호국'들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러시아산 수산물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수산물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수산물 수출의 5.5%를 차지한다. 명태, 대게, 대구, 명란 등을 주로 수출한다. 국내 수산물 가격은 이미 오르고 있다. 러시아 영공을 지나던 노르웨이 항공편이 우회항로를 이용하면서 연어와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성기업은 원양어업을 통한 어획물의 판매 및 수산물의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해외부문과 수산 및 육가공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식품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총 5대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참치를 비롯해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명태와 대구를 조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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