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양자기술과 첨단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된다는 소식에 우리넷의 주가가 강세다.
31일 오후 2시32분 우리넷은 전거래일대비 1300원(12.56%)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와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제2분과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을 ISO(국제표준화기구),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등 국제기구에 제안해 국제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는 수많은 첨단 기술분야 중 아직 국제적으로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표준화 역량이 강한 양자기술·AI 등을 국제표준화 과제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자기술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을 중심으로 국제표준화 절차가 상당부분 진전된 상태다.
한편 우리넷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양자암호 기반 전송암호화모듈에 대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윤석열 정부의 양자컴퓨팅·AI 국정과제 추진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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