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B03의 임상2상 실시기관인 베스티안 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가 임상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현대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는 오후 3시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50원(7.81%) 상승한 3만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임상대행기관인 Dt&CRO와 협조해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해 CP-COV03의 투약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물질은 흔히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 시간을 개선해 항바이러스제로 만든 것이다. 먹는 형태의 경구제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약물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 2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베스티안병원에서 진행된다. 약물을 복용한 후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유효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