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용 사료 및 조제식품 업체 미래생명자원의 주가가 강세다. 코로나19사태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제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점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6분 미래생명자원은 전거래일대비 1170원(12.68%) 오른 1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 곡물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급등세다.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40.7로 전년 대비 20.7% 폭등했다. 이는 1996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다. 3월 지수는 이번주 발표한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참사에 가까운 '식량 위기'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지난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전의 여파로 예멘, 이집트, 레바논 등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WF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는 이집트가 85%, 레바논이 81%에 달한다.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어려워진 데다 수확량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해당국 식량 보급에 타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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