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무라이 앞세운 '어쌔신 크리드' 신작… 日 게이머들 반응은

흑인 사무라이 앞세운 '어쌔신 크리드' 신작… 日 게이머들 반응은

아시아타임즈 2024-05-17 16:28:32 신고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스 트레일러 (출저= 유비소프트 유튜브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유비소프트의 신작 게임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의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주인공 중 한 명인 흑인 사무라이 캐릭터를 두고 일본 게이머들 사이에서 '역인종차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일본의 인터넷 커뮤니티 ‘5ch’에 '일본을 무대로 한 어쌔신 크리드, 흑인 주인공으로 불타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서 한 일본 누리꾼은 "유비소프트는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동아시아 남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적이 없다"며 "일본 무대마저도 일본인 남성이 아닌 흑인 남성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됐는데, 이건 기업적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어쌔신크리드' 시리즈는 그동안 배경이 되는 곳의 인종인 주인공으로 내세워왔으며, 해당 국가의 인종과 다른 인종인 주인공이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스'의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 영상으로 그동안 루머로 등장이 알려졌던 흑인 사무라이 캐릭터 ‘야스케’가 주인공으로 확정되자, 전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야스케는 실제 일본 역사에 기록이 있는 흑인 노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지만, 당시 시대상에서 주인공으로 삼을 수 있는 인물들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역사에서 크게 이름이 남지도 않은 흑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창작물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일본 누리꾼은 "역사를 바탕으로 해도 어차피 픽션이니까 마음대로 각색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픽션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밀어붙여 온다면 전력으로 저항할 것"이라며 주인공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야스케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에 대한 묘사가 적다는 점이 오히려 창작에 큰 장점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며 인종차별 주장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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