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수목원 400종 제라늄 봄축제 열린다

봄의 상쾌한 기운이 겨울을 물리치고, 곳곳에 푸르른 생명이 움트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봄을 맞이하지만, 다채로운 꽃들 속에서 그 향기와 색을 만끽하는 것만큼 강렬한 봄을 느끼는 방법은 드무네요.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에 자리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지금, 우리는 봄’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라늄 전시회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식물 애호가나 초보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다채로운 제라늄의 매력

제라늄은 잎의 끝이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낸 독특함과 연분홍, 자홍, 빨강 등 다채로운 색상으로 눈길을 끕니다. 관리가 쉬워 식물 키우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도 적합하다는 평을 자주 받지요.

국립세종수목원의 사계절온실에서는 400여 종의 다양한 제라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크기와 색깔, 잎 모양의 제라늄들이 모여 작은 정원을 떠올리게 하죠.

이곳에서는 제라늄 판매 및 분양도 함께 이루어져, 전시장에서 본 품종을 직접 선택해 집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작은 제라늄 하나만으로도 집 안 분위기를 생기 있게 바꿀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사계절온실은 기후 변화에 상관없이 방문객들이 다양한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봄 초입의 약간 쌀쌀한 날씨에도 온실 안에서는 아늑하게 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꽃냄새가 가득한 온실 내부는 또한 사진을 찍기에 좋은 장소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방문하여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는 2025년 2월 22일부터 4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 언제든 방문하여 다양한 제라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수목원 전체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른 5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3천 원이며,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다자녀가정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전시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말 나들이 계획에 세종수목원을 포함하면, 봄의 정취를 한껏 누릴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라늄을 가져오면 집에서도 봄의 생기를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이번 제라늄 전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훌륭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꽃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아름다운 봄꽃 사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에게 선물하거나, 자신에게 주는 새로운 계절의 선물로도 좋겠습니다.

수목원 내부에는 식물 관련 기념품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들렀다면, 봄맞이 산책로를 거닐어보세요. 겨울의 잔재를 뚫고 피어오르는 새싹과 꽃봉오리들이 마음까지 활기차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세종수목원이지만, 봄철 제라늄 전시는 놓치기 아쉬운 특별한 기회입니다. 다채로운 꽃들로 가득 찬 온실에서 깊이 있는 봄의 정취를 즐기고, 추억과 함께 반려식물을 집으로 가져가 보면 어떨까요?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