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이강인이 나폴리의 영입 최우선 타깃으로 급부상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미래를 향한 시장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 로렌티스 구단주는 다비데 프라테시와 이강인 영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이 유력하다. 현재 이강인은 PSG 내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 아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터 점차 벤치 자원으로 밀리더니 막바지에는 출전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야속하게도 PSG는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이강인은 주요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다소 씁쓸한 우승 세레머니를 매번 즐겨야 했다.
결국 이강인은 PSG와 헤어질 결심을 마친 상태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과 PSG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강인을 향한 유럽 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프리미어리그 유수 팀부터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다양한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현재로서는 이탈리아 무대의 관심이 뜨겁다.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탈리아 ‘일마니토’는 “나폴리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그의 행보를 주시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PSG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택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나폴리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이다. ‘아레나 나폴리’는 “나폴리는 현재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 단장 만나는 PSG 소속 24세 이강인에게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대한 관심 속에서 이강인이 나폴리의 최우선 영입 타깃이 됐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중앙 미드필더 프라테시, 우측면 윙어 이강인은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서는 나폴리의 첫 번째 주요 영입 후보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는 다수의 새로운 얼굴들로 구성될 전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에 대한 평가도 남겼다. 매체는 “24세 이강인은 나폴리의 관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의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로 평가되고 있는데, 최근 경기력과 선수 의사를 고려하면 협상 여지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나폴리의 우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며 팀에 중요한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라는 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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