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민 야말이 우스만 뎀벨레에게 선전포고를 남겼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 영광은 어느 선수에게 주어질까. 2025 발롱도르 수상자를 두고 여러 예측이 오가고 있다. 야말, 뎀벨레와 더불어 모하메드 살라,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까지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뎀벨레의 수상이 유력하다. 올 시즌 뎀벨레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트레블 달성 일등 공신이었다. 올 시즌 뎀벨레는 공식전 49경기 33골 11도움을 올렸다. 뎀벨레의 활약으로 PSG는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각종 통계 매체의 예측도 뎀벨레 수상을 점쳤다. 축구 콘텐츠 매체 ‘풋볼 트윗’은 “북메이커에 따르면, 현재 뎀벨레가 발롱도르 수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베팅 정보 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뎀벨레가 발롱도르 수상 배당률 1위로 올라섰다. 영국 ‘골닷컴’도 지난달 26일 ‘발롱도르 2025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워 랭킹 1위는 역시 PSG의 공격수 뎀벨레였다.
위 매체들이 집계한 통계치에서 항상 2등은 야말이었다. 이처럼 야말도 뎀벨레 못지 않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7년생 야말은 바르셀로나의 초신성이다. 올 시즌 55경기 18골 2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이끌었다.
뎀벨레와 야말의 발롱도르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야말이 먼저 선전포고를 내놨다.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야말은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한 질문을 받자 “발롱도르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람들은 스페인과 프랑스가 목요일에 맞붙는데, 그 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발롱도르를 받길 원할 것이다. 만약 목요일에 나와 뎀벨레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떨 것 같은가?”라고 덧붙였다.
야말의 언급처럼 스페인과 프랑스는 오는 6일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격돌한다. 두 선수 모두 양국 대표팀 명단에 오른 가운데 모두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끝으로 야말은 “나는 올해 최고의 선수에게 투표할 것이다. 하지만 누구인지 말하지는 않겠다. 오직 나만 알고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놓으며 뎀벨레와의 발롱도르 경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모두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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