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은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이강인을 이적시킬 수도 있다.
프랑스 ‘겟풋볼뉴스프랑스’는 2일(한국시간)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게 허용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과 하무스 모두 이번 시즌 동안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다”라며 “이강인은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드물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 4경기만 선발로 나섰고, 토너먼트 단계에선 단 한 번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강인과 하무스 모두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금액이 제시될 경우 이적이 허용될 예정이다. UCL 우승 이후 PSG는 두 선수를 반드시 팔아야 할 의무는 없는 상황”라고 더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엔 가짜 공격수를 비롯해 윙어, 미드필더 등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점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막바지엔 비교적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만 출전했다.
PSG에서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문을 열어준 PSG는 중원에서 대대적인 정리를 계속하고 있다. 다음 차례는 이강인이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PSG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믿고 이적을 막았다. 하지만 이제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이젠 PSG가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과 PSG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이강인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여러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PSG와 구체적인 접촉을 진행한 팀은 없는 상태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많이 거론된 차기 행선지는 나폴리다.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나폴리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그의 행보를 주시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PSG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택할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매체는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의 관심은 이강인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상황은 매우 열려 있다. PSG도 합리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PSG는 나폴리와 관계가 좋다”라고 했다. 이강인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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