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교사 하다가 49세에 배우로 데뷔한 과학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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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교사 하다가 49세에 배우로 데뷔한 과학 선생님

메타코리아 2025-06-09 09:0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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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중희는 1959년생으로 49세라는 늦은 나이에 영화 '작은 빛'으로 배우 데뷔했다. 데뷔 이전 그녀는 중, 고등학교에서 39년간 과학 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에게 인생의 지혜와 따뜻함을 전해온 선생님이었다. 현재는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불리며 다양한 작품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변중희가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계기는 우연에서 시작됐다. 교사 시절 집단 상담 프로그램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그녀는 무대에서 화려한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연극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발견했다. 이후, 교사 연극 동호회를 통해 조금씩 무대에 서며 연기의 매력에 빠졌고, 49세에 본격적으로 여러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변중희는 2018년 독립영화 '작은 빛'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전에도 단역이나 우정 출연 등 영화에 참여한 경험이 있었지만, 연극 동호회 활동의 연장선에 가까웠고 영화 '작은 빛'은 정식 오디션과 미팅을 거쳐 자신의 첫 주연작으로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교사에서 배우로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변중희는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실버택배', '언프레임드', '파로호', '보통의 가족', 드라마 '모범택시2', '종이달' 등 다양한 독립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연기로 주목받았다. 특히 영화 '실버택배'로 제1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단편의 얼굴상,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변중희는 2023년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로 신스틸러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녀는 "한 아이가 잘 자라려면 온 마을이 도와야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뒤늦게 새내기 배우로 드라마에 동참한 저에게 모든 우주가 도와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절 키워주신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대상이 3부로 진행된다고 하는데, 제 인생도 3부로 진행된 것 같다. 처음엔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었고, 두 번째는 긴 시간 몸 담았던 중학교 제자들이 있다. 우연히 영화를 시작해서, 저에게 영화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신 분들 감사하다. 앞으로 늙은이가 아닌 젊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울림을 주는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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