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도 못 받고 편의점 알바하다 영화감독으로 대박난 여배우

출연료도 못 받고 편의점 알바하다 영화감독으로 대박난 여배우

메타코리아 2025-06-16 08:51: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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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나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이인혜' 역으로 데뷔해 청순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들꽃', '투명인간 최장수', '황금신부', '남자이야기', '역전의 여왕', '내 손을 잡아', '아무도 모른다', '18 어게인', 영화 '라디오스타', '원더풀 라디오', '강철비', '아수라장: 범털들의 전쟁'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했다. 

하지만 안미나의 배우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데뷔 이후 차츰 얼굴을 알리던 그녀는 소속사의 부도로 출연료와 행사비가 차압당하고, 밀린 행사비까지 직접 갚아야 하는 등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안미나는 긴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고, 생계를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영어 과외 등 다양한 일을 하며 힘든 시기를 버텨야 했다. 당시 그녀는 "내가 뭘 잘못했을까 수없이 생각했다"라며 "이 시기가 오히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뭘까를 되돌아보는 성장의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길었던 공백기를 딛고 안미나는 2017년 영화 '강철비'에서 북한 근로자 '송수미' 역을 맡아 스크린에 복귀했다. 외모를 포기한 분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파격 변신한 그녀는 진정성 있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감독 양우석 또한, "'송수미' 역은 안미나 아니면 안 된다"라며 직접 수소문해 캐스팅할 만큼, 그녀의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높이 평가했다. 호평을 받은 그녀는 "비웠다 생각한 때에 '강철비'를 만나니 모든 순간이 더 소중하고 감사했다. 진짜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라고 복귀작 '강철비'의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서 존재감을 이어간 안미나는 작가와 감독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그녀는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철학 서적과 추리 소설을 출간하는 등 작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이어, 2022년에는 '지삼'이라는 예명으로 오컬트 장르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을 각본, 연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영화감독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을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감독으로서 더 좋은 영화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힘들었던 공백기를 딛고 다시 일어나 배우에서 작가, 감독까지 다방면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안미나.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새로운 도전과 성장이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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