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SBS 간판 아나운서 자리 물러난다…8년 만의 변화 예고

김현우, SBS 간판 아나운서 자리 물러난다…8년 만의 변화 예고

TV리포트 2025-06-19 08:35:42 신고

[TV리포트=유재희 기자] SBS 앵커 김현우가 내달 ‘8뉴스’ 진행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평일 메인 뉴스 앵커석에 앉은 지 약 8년 만의 교체다.

19일 뉴스엔에 따르면 “SBS 보도홍보 담당자는 19일 김현우 앵커가 올해 초 해외 연수 대상자로 선정돼 다음 달 ‘8뉴스’에서 하차할 예정”이라며 “남은 방송 일정과 후임자는 현재 보도국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우 앵커는 지난 2016년 방영된 SBS ‘질투의 화신’ 속 조정석 캐릭터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드라마 속 조정석은 기자 출신 앵커로 당시 촬영을 앞두고 김 앵커에게 자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출신인 김현우 앵커는 지난 2012년 모닝와이드 주말 앵커로 데뷔했다. 이후 모닝와이드 평일 앵커와 8뉴스 주말 앵커를 거쳐 지난 2017년 5월부터는 ‘8뉴스’ 평일 메인 앵커로 활약했다. 당시 그는 지상파와 종편을 통틀어 최연소 메인 뉴스 남성 앵커로 주목받았다. 정확한 발음과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도 얻었다. 또한 지난 2023년에는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에 출연해 사적인 일상을 공개하며 보다 친근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앵커는 지난 2019년 8살 연하 이여진 기상캐스터와 결혼해 이듬해 첫 아들을 얻었다. SBS 보도국 후배 안현모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맡은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김현우 앵커의 하차는 SBS ‘8뉴스’에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며 후임 앵커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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