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22일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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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22일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

이뉴스투데이 2025-06-19 18:5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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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캘거리를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들이 오는 22일 일요일 12시 대통령 관저에서 오찬을 겸해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9일 밝혔다.

오찬에는 정당 관련해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는 G7 정상회의 관련해 여러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고, 기타 의제 제안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며 "여야 지도부 회동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강훈식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초청 의사를 전달하였고, 각 당 지도부는 당시에 흔쾌히 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G7 정상회의에서 귀국한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 참석 직전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여야 지도부 회동을 조기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진을 지시했고, 오늘 다시 각 정당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최종적으로 회동을 결정했다고 우 수석은 전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오찬 예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1차로 교섭단체가 있는 정당의 지도부들과 먼저 회동하기로 했고, 그 이외의 다른 야당 지도부하고는 별도의 만남을 적절한 시점에 갖기로 해서 두 단계로 나눠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회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정당 지도부들과 여러 현안에 대해서 의견도 듣고 대화를 나누시겠다고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참모들은 여야 지도부 회동을 7월 초쯤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건의드렸는데, (이 대통령이) '그렇게 뒤로 미룰 이유가 있겠나, 가능한 한 자주 볼 건데, 일단 G7 정상회의에 갔다 온 결과도 설명을 해드리고, 또 시급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여야가 계속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직접 시기를 당기도록 지시해서 조기에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정당의 지도부 개편이 완성된 이후에 어떻게 할 건지는 지금 계획은 잡고 있지 않지만, 대통령은 가능한 한 자주 회동해서 소통을 계속하는 것이 국민주권 정부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단 1차 회동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는 자리로 이해해달라"고 거듭 밝혔다. 

새 정부 내각 구성이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정협의체 제안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에 여야정 협의체가 실제 구성된 적도 있고요. 또 때로는 아예 의제를 제안해서 민생 협의체로 운영한 적이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아직 각 정당 관계자와 직접적인 대화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실이 먼저 그런 협의체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지는 않다"며 "지금 국민주권 정부의 여러 내각이라든가 국무총리라든가, 전체적으로 지금 청문회가 끝난 상황이 아니어서 여러 가지 집행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러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지금 준비는 안 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내각이 완성되고 난 이후에 여러 현안별로 협의체를 꾸릴 건지 아니면 그때도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도부 간의 대화로 할 건지, 이런 것들은 추후에 판단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 초청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오찬 회동으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화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며 "정치 복원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나서 대화하고 주장할 것은 전달하겠다"며 "투쟁할 것은 투쟁하더라도 국민을 위해, 국가를 위해 협치할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에 다녀온 결과에 대해 좋은 말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필요하지 않았겠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에서 날짜를 정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정치 복원의 장으로 만드는데 함께 해달라"고 했으며,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소수 야당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봐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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