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서 김치 팔아서 3100억 벌었다는 탑모델

신혼집에서 김치 팔아서 3100억 벌었다는 탑모델

메타코리아 2025-06-25 15:18:57 신고

홍진경은 1977년생으로 지난 199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베스트 포즈상 수상으로 데뷔했다. 180cm의 큰 키와 독특한 분위기로 90년대 패션업계에서 활약한 그녀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홍김동전', '솔로지옥' 등 다양한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유튜브 '공부왕찐천재'로 170만 구독자를 모으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홍진경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병환으로 일찍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고등학생 시절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베스트 포즈상을 받아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녀는 "집안 형편 때문에 어릴 때부터 가족을 책임져야 했다. 모델 일을 시작하며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라는 고백처럼 일찍부터 가족들을 위해 어른이 되어야만 했다. 

199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베네통 모델로 발탁되며 국내외 패션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델로서 대중에게 얼굴을 홍진경은 자연스럽게 방송계로 진출해, 90년대 후반부터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에 출연하면서 특유의 유머감각,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로 '예능 치트키'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델과 방송인으로 성공했지만, 수입의 불안정함을 느낀 홍진경은 엄마의 손맛을 믿고 2004년 김치 사업에 도전했다. 신혼집에서 김치를 담그며 자본 300만 원으로 시작한 그녀의 김치 사업은 홈쇼핑 진출을 계기로 급성장해, 이듬해에는 공장 생산을 바탕으로 만두, 장, 다시팩 등 다양한 식품사업으로 크게 확장했다. 

홍진경은 유명세에 기대지 않고 맛과 품질, 소비자 신뢰에 집중한 경영으로 '집밥 같은 김치'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국 H마트 등 해외 유통망까지 입점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그녀의 브랜드는 현재 누적 매출 3,100억 원, 연 매출 180억 원을 기록하는 등 대기업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홍진경은 인생의 굴곡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왔다. 힘겨운 소녀가장 시절부터 패션계와 방송계, 그리고 김치 사업까지, 그녀의 도전은 늘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 과정에서 홍진경은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그게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내가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면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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