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은 1991년생으로 2010년 케이플러스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그는 188cm가 넘는 큰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8등신이 넘는 만화 같은 비율로 데뷔 초부터 런웨이와 화보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았으며,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와 달달한 미소로 패션업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연기자로 전향한 뒤 변우석은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더니 2024년 최고의 화제작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글로벌 팬미팅 매진까지 큰 인기를 끌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변우석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존감이 바닥을 칠만큼 힘든 무명을 보 시절이 있었다. 모델로 데뷔 한 뒤 그는 배우의 꿈을 안고 연기를 병행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무려 8년간 단역, 조연을 오가며 셀 수 없는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그는 "4~5년은 안될 것 같다"라는 업계의 냉소적인 평가를 받으며 오디션에서 100번도 넘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 인터뷰에서 변우석은 "오디션도 많이 떨어지고, 현장에서 욕도 많이 듣다 보니 그만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회사 이사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저를 잡아주는 분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드라마 대본 리딩까지 마쳤다가 최종에서 제외되는 아픔들을 여러 번 겪기도 했다고.
차근차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변우석은 2024년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을 안겨준 작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만나면서 배우 인생이 180도 바뀌었다. 그는 극 중 15년간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애보적 아티스트 '류선재' 역을 맡아, 고등학생 시절의 풋풋함부터 성인이 된 후의 깊은 감정선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드라마가 나오자마자 입소문을 타면서 그는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신드롬급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산됐다. 드라마는 방영 내내 TV, OTT 화제성 1위를 4주 연속 기록했고, 드라마 OST '소나기' 또한,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변우석의 보컬 매력까지 조명받았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에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며 '한류스타'로 등극한 그는 각종 시상식에서 굵직한 수상을 하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변우석은 단순히 잘생긴 '모델 출신 배우'가 아닌, 8년의 무명과 100번의 오디션 낙방을 버텨낸 '성장형 스타'로서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성공 이후 그 이전보다 들어오는 대본이 20배 가까이 늘었다며 행복한 고민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런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있겠나. 앞으로도 위로와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겸손한 소감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약속했다. 차기작에서 그가 어떤 환경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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