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성적과 점수를 위한 공간 아니다.. 꿈을 찾고, 배우는 즐거움 누리고 싶어"

"학교는 성적과 점수를 위한 공간 아니다.. 꿈을 찾고, 배우는 즐거움 누리고 싶어"

베이비뉴스 2025-06-26 09:48:25 신고

베이비뉴스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아동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직접 이야기하고, 스스로 제안하는 정책을 담은 특별 기고 시리즈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말하다'를 연재합니다. 이 시리즈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굿모션(Good motion)' 아동들이 겪은 경험과 목소리를 모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말하는 코너입니다. 아동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건강 ▲디지털 환경 ▲안전과 보호 ▲꿈과 배움 ▲기후환경 ▲참여 6가지 키워드로 전하는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진짜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지금 함께 상상해 주세요. - 편집자 말

문시현 아동(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권역대표단). ⓒ굿네이버스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배우고 자라나는지에 대한 물음을 빼놓을 수 없다.

굿네이버스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성적과 입시경쟁과 같은 공부’로 나타났다. 전체 아동 중 무려 70.2%가 여기에 답했다. 많은 아이들이 진로와 꿈을 탐색할 시간보다 시험과 성적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생각해 보기도 전에, 점수에 쫓기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실이 안타깝다.

학교는 성적과 점수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좋은 대학이나 인기 있는 직업만을 목표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배우고 싶어 한다. 설명을 듣기만 하는 수업보다, 스스로 참여하고 탐구하며 배울 수 있는 수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 다양한 직업을 소개해 주고, 그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면, 내가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는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흥미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진로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나만의 길을 더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다. 방과 후 학교나 창의적 체험활동도 단기적인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연속적인 프로젝트로 진행된다면 더 깊이 배우고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배우고, 그 배움을 통해 스스로의 꿈을 발견하며 자라나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꿈을 키우고 노력하는 한 명의 아동으로서 나도 그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문시현 아동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아동정책 발표회에서 '꿈과 배움'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굿네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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