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임신하기 어렵네

[화제의 신간] 임신하기 어렵네

베이비뉴스 2025-06-27 15:05:19 신고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판다와 알파카의 난임일기 표지. ⓒ상상+모색

저출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시대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싶어도 임신이 되질 않아 고생인 이들도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의 난임 환자는 23만 명에 달하며 최근 3년 간 매년 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일곱 쌍 중 한 쌍이 난임을 겪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아이를 낳겠다고 결심한 부부라면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난임인가'를 확인하는 과정부터가 난관이다. 심리적인 거부감뿐만 아니라 장애라는 편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걸림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신하기 어렵네'(서찬휘·권혜련 저, 2025, 상상+모색)는 이러한 과정을 가로지르며 비로소 임신이라는 ‘출발선에 설 수 있었던’ 경험을 만화와 글을 통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책은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육아·출산 전문 매체 '베이비뉴스'에 격주로 연재한 4컷 만화를 엮은 것이다. 4컷 만화에 에세이, 정보가 더해진 난임 경험담 및 지침서로 난임과 얽힌 여러 편견을 깨고, 같은 문제로 불안해 할 이들을 보듬는다.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난임 지원을 한층 더 본격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음을 촉구하는 기폭제 역할도 해내고 있다.

저자인 ‘판다’(권혜련)와 ‘알파카’(서찬휘)를 의인화한 캐릭터를 통해 복잡하고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가볍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며, 경험담을 바탕으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한층 더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저자 권혜련은 2019년부터 만화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1년 알파카와 혼인, 2015년 딸 ‘봄이’를 출산했다. 2020년에 이 책에 실린 만화인 'PAN&AL’s 난임일기'를 그렸고, 이후 봄이의 성장 과정을 그린 육아만화 '작정해도 어렵네'를 2023년까지 연이어 그렸다.

저자 서찬휘는 1998년부터 만화 커뮤니티 만화인(manhwain.com) 등을 운영하며 '일요신문', '한겨레', '국방일보', '인천일보' 등 다양한 매체에서 만화 칼럼과 평론을 써온 만화 칼럼니스트다. 'PAN&AL’s 난임일기'의 기획과 원안 일부를 맡았고, 이 책에서는 에세이 부분 집필을 맡았다. 근간으로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나온 '인스타툰', 'AI와 만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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