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20년의 공백을 깨고 속편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20세기 스튜디오는 공식 소셜 계정에 빨간 하이힐 영상을 게시하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의 제작 소식을 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06년 개봉해 월드박스오피스 3억 2670만 달러(한화 4421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도 173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저널리스트가 꿈인 앤디가 최고의 패션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해 악마 같은 보스 미란다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앤 해서웨이, 메릴 스트립,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해 배역과 혼연일체 된 열연을 펼쳤다.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배우들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에도 그대로 출연한다. 여기에 케네스 브래너가 미란다의 남편 역으로 합류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속편의 줄거리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출판 업계의 쇠퇴 속 위기를 맞은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가 과거 자신의 비서였으나 현재는 명품 브랜드의 고위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와 대립하는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이다. 전편에서 런웨이를 떠나 신문사에 취직한 앤디(앤 해서웨이 분)가 어떤 역할로 나올지는 미정이다.
한편 20년 만에 돌아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오는 2026년 5월 1일 개봉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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