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남지
부여서동연꽃축제의 무대인 궁남지는 백제 무왕이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이에요. 이곳은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연못을 중심으로 백련, 홍련, 수련 등 50여 종의 연꽃이 피어나 장관을 이룹니다. 궁남지의 원형 목교와 전통 정자는 연꽃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다가,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마치 옛 백제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축제 기간에는 궁남지 일대가 연분홍빛으로 물들어요. 연잎 사이를 걷다 보면 키보다 큰 연잎과 연꽃이 펼쳐져, 자연 속에서 백제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궁남지는 연꽃뿐 아니라 다양한 수생식물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2025년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궁남지 일원에서 열립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지만, 대부분의 행사는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수상 뮤지컬, 야간 미디어아트, 드론 아트쇼, 해외 연꽃나라 예술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공연은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다가, 밤에는 LED 조명과 라이트쇼가 연꽃 정원을 환상적으로 꾸며줍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 연꽃 카누탐험, 연꽃 포토존, 지역 농특산물 체험 등도 마련되어 있어요. 축제 기간에는 KBS 찾아가는 음악회, 힙합 페스티벌,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음악 공연도 이어집니다.
궁남지의 미디어아트
부여서동연꽃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밤에 펼쳐지는 미디어아트와 조명 연출이에요. 축제 기간 궁남지의 연못, 정자, 목교는 전통 조명과 미디어아트로 장식되어, 늦은 밤까지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꽃 사이로 퍼지는 조명과 수상 무대 공연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하다가, 연인과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지요.
특히 축제 개막일에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요. 윤세연, 존박, 린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미디어아트와 드론쇼가 어우러진 야간 궁남지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연꽃 체험과 백제 역사 여행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 감상뿐 아니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연꽃해설사와 함께하는 연꽃 여행, 연꽃 포토부스, 연꽃정원 피아노 쉼터 등은 연꽃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요. 백마강 장어 대회, 서동선화 케익 빙수 만들기, 친환경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연꽃축제 길거리 퍼포먼스, 행운의 연꽃판 돌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어요. 축제장 인근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부소산성 등 백제 유적지가 가까워, 역사 여행과 연꽃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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