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을 문화예술공간 중심으로”…서울시, 3704억 투입

“노들섬을 문화예술공간 중심으로”…서울시, 3704억 투입

이데일리 2025-07-03 09:00:00 신고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가 노들섬을 문화예술공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3704억원을 투입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강대교 사이 위치한 노들섬은 그간 서측 공연장과 편의시설 위주로 활용됐으며 동측의 숲과 수변공간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다. 이에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을 통해 노들섬 전역을 전시·공연·휴식이 어울러지는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노들섬 지상부에는 기촌 서측 건축물들을 존치하면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수변부에는 산책로와 함께 수상 정원, 미디어 시설물 등이 들어서서 시민들이 한강변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동측과 서측을 연결하는 보행로에는 전시공간과 전망대를 조성해 노들섬을 연결하는 길일 뿐만 아니라 한강과 서울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체적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동측 숲 공간은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고 자생수종을 중심으로 식생을 복원해 도심 속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으로 재탄생된다.


이번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에는 총사업비 약 3704억원이 투입되며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 3월 재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들섬을 단순 여가 공간이 아닌,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문화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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