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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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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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은 이 차관의 취임 후 첫 공식 현장 일정이다. 국토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부 의지를 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고양창릉 지구는 총 2117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공공택지 조성 사업지다. 현재 주택공급을 위한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마철 수해 위험과 더불어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온열질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 차관은 철저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건설현장을 찾았다”며 “택지 조성과 주택공급이 이뤄지는 이곳은 여름철 수해와 폭염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재해 예방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국민 눈높이에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발주청·시공사에는 안전시설 설치, 근로자 교육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근로자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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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일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건설현장을 찾아 여름철 재해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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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 상태와 온열질환 예방 수칙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물·그늘·휴식·보냉장구·응급조치 등 ‘온열질환 5대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하며, 실질적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것 역시 당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는 폭염에도 일정 준수를 이유로 무리한 공정을 강행하지 말고, 작업 중단 시 시공사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공기 연장과 계약금액 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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