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배우 이제훈의 생일을 맞아 팬들이 독립영화관에 뜻깊은 후원을 전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025년 7월 4일, 배우 이제훈의 공식 팬카페 ‘후니스트’가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 ‘나눔자리’ 후원금 200만원을 기부했다. ‘나눔자리’는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면 인디스페이스 상영관 좌석에 후원자의 이름이 새겨지는 후원 제도다. 이날부터 인디스페이스 I7석에는 ‘배우 이제훈 공식 팬카페 후니스트’ 명패가 새겨졌다.
후니스트 측은 “독립영화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 이제훈의 마음을 따라, 그 곁에 저희의 진심도 함께 새기고 싶었다”며 “조용한 극장의 한 자리가 누군가의 첫 이야기와 반짝이는 꿈을 밝히는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인디스페이스는 감사의 뜻으로 오는 7월 14일(월) 오후 7시, 이제훈 배우의 대표작 <파수꾼> (2011, 윤성현 감독)을 특별 상영한다.
<파수꾼> 은 이제훈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시킨 작품으로, 청춘의 불안과 상처를 섬세하게 담아낸 독립영화계의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제훈은 이 작품에서 ‘기태’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력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특별 상영은 그 시절의 배우 이제훈을 다시 만나는 기회이자, 새롭게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는 진한 감동을 안길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팬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응원이 국내 독립영화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2007년 개관한 인디스페이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 독립영화 전용관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해오며 관객과의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나눔자리’ 후원은 2012년 재개관 이후 관객, 영화인, 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시 후원 프로그램이다.
이제훈 팬카페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생일 축하를 넘어, ‘좋아하는 배우의 가치 있는 영향력’이 문화계 전반에 어떻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서울미디어뉴스] 김혜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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