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은 과학이다’라는 의미의 ‘끼리끼리 사이언스’. 서점 3사의 베스트셀러 1위를 몽땅 휩쓸고 있는 『혼모노』의 저자 성해나를 비롯한 5인의 여성 작가가 참여한 앤솔러지 제목이다. 젼통적 가족 서사를 넘어서는 권혜영의 ‘럼콕을 마시는 보통 사람들’부터 성해나의 차기작 ‘윤회 (당한) 자들’, 현대인의 욕망 이면에 감춰진 불안과 소외감을 드러내는 성혜령의 ‘임장’, 일상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이주란의 단편 ‘산책’, 그리고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삶의 아이러니를 첨예하게 그려낸 한지수의 ‘목소리들’까지. 각기 다른 상황에 놓인 인물들은 어떻게 성장하고 자신을 찾아가는가? 다섯 편의 개성 넘치는 소설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
■ 끼리끼리 사이언스
권혜영, 성해나, 성혜령, 이주란, 한지수 지음 | &(앤드) 펴냄 | 232쪽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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