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인' 李정부, 공급 확대 속도…국토부, 3기 신도시 공급 방안 마련

'대출 조인' 李정부, 공급 확대 속도…국토부, 3기 신도시 공급 방안 마련

폴리뉴스 2025-07-04 16:00:02 신고

[사진=3기신도시 홈페이지]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잡기 위해 강력한 대출 규제를 발표한 가운데,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3기 신도시 공급을 빠르게 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토부가 공장과 군부대 등의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때 후보지를 발표하고 추진 중인 사업지구 면적 백만평 이상 3기 신도시는 총 8곳으로 32만8000가구다. 이 중 인천 계양 1만7000가구, 남양주 왕숙 7만5000가구, 하남 교산 3만7000가구, 고양 창릉 3만8000가구, 부천 대장 1만9000가구 등은 지난해 주택 착공에 돌입했고, 5개 지역 공급 규모는 총 18만5796가구다.

3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광명시흥 6만7000가구는 지난해 12월에 지구계획이 확정됐으며 2029년 주택 착공, 2031년 최초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3기 신도시 물량의 절반 이상이 2030년 이후에 공급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토지 수용이 늦어지고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공급 시기가 늦은 탓이다.

윤석열 정부 때에도 고밀 개발과 주택용지 확대 등으로 3기 신도시 공급 물량을 기존 계획보다 5만 가구 늘리겠다고 발표한 국토부는 공급 확대 계획에서 본격적으로 확대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내 1800곳에 달하는 공장, 제조업체 등 기업의 이전 속도를 높이는 방안과 함께 군부대 이전에도 속도를 내고, 철탑을 조기 이설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달 30일 취임한 이상경 국토부 1차관도 3기 신도시 사업에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강도의 대출 규제를 발표하고, 주택이 투기 수단이 되면 안된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도 신도시 사업과 함께 택지 고밀화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신도시의 신규 택지뿐만 아니고 기존 택지를 활용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으며, 고밀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서초 서리풀 2만가구, 김포한강2 4만6000가구, 구리토평2 1만8500가구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의 용적률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이 보유한 도심 내 유휴부지나 청사를 주거·업무시설로 고밀 복합개발하는 공급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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