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4일 기관 매도세에 밀려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61.99포인트(1.99%) 내린 3054.2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1포인트(0.10%) 상승한 3122.28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09억 원, 288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3635억 원 순매도했다.
◆ 대장 반도체주 동반 하락…전날 5% 급등 삼성전자 '약세', SK하이닉스 나흘째 '뚝'
전날 5% 가까이 급등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0.78% 약세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2.87% 내려 나흘째 하락했다.
이외에 HD현대중공업(-5.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5%), KB금융(-4.11%), 두산에너빌리티(-3.07%), 현대차(-1.86%), NAVER(-1.58%), 기아(-1.00%),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했다. 다만 셀트리온(3.31%) 정도 올랐다.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혜택을 조기에 폐지·축소하기로 한 미국의 OBBBA 법안 통과로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SDI(-2.27%) 등 이차전지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3.37%), 부동산(0.37%), 제약(0.04%) 등은 올랐고, 증권(-5.74%), 운송장비(-3.64%), 기계·장비(-3.06%) 등은 내렸다.
◆ 코스닥, 17.53포인트(2.21%) 내린 775.80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3포인트(2.21%) 하락한 775.8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8포인트(0.09%) 내린 792.65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9억 원, 793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978억 원 순매수했다.
펩트론(-5.92%), 리가켐바이오(-5.75%), 알테오젠(-5.65%), 클래시스(-4.64%), 휴젤(-3.98%),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에코프로(-2.60%), 에코프로비엠(-1.98%), 파마리서치(-1.40%), HLB(-1.10%) 등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파란 불이 켜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뉴엔AI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15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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