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설렘, 주장의 각오…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향해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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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설렘, 주장의 각오…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향해 출항

한스경제 2025-07-04 23:0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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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강상윤. /KFA 제공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강상윤. /KF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대표팀에서 막내 강상윤(전북)과 주장 조현우(울산)가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과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강상윤은 대표팀의 유일한 2004년생 막내다. 4일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그는 “방도 혼자 쓰고, 밥도 다르네요. 하하”라며 설렘 가득한 웃음을 보였다. 이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 이런 기회를 한 번으로 끝내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상윤은 대표팀 추가 엔트리로 막차를 탔지만, 볼 관리와 수적 우위 창출 등 자신의 강점을 살려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감독님이 내 플레이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여기서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북 유스 시절부터 우상처럼 바라본 선배 이재성(마인츠)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강상윤은 “형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지켜보겠다고 해주셔서 이번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팀 거스 포옛 감독은 그에게 “형들한테 인사 잘하고, 박진섭 형 뒤나 잘 따라다녀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축구 대표팀 주장 조현우. /KFA 제공
축구 대표팀 주장 조현우. /KFA 제공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골키퍼 조현우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출전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은 클럽월드컵에서 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조현우는 “한국보다 훨씬 더웠고, 낮 경기라 힘들었다. 낙뢰로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까지 처음 겪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킥오프 직전 라커룸으로 대피한 상황을 떠올리며 “집중력이 최고조였는데 갑자기 대기하라고 하니 혼란스러웠다. 앞으로는 그런 변수에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는 경기 지연 시간을 활용해 전술 미팅도 했다고 하더라. 그런 부분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를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대회”라고 정의하며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베테랑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팀을 잘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에 K리거 23명, J리거 3명 등 국내파 위주로 꾸려졌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유망주 발굴과 팀 조직력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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