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투타에서 모두 LG 트윈스를 압도하며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9회 1사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눈부신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LG의 두 번째 타자 신민재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KBO리그 역대 15번째 노히트노런 달성에는 실패했다. 타선에선 7번 타자 이재현이 선제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공동 2위였던 LG는 삼성에 일격을 당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8회 터진 김태군의 2타점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5로 제압했다. 김태군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의 중심에 섰다.
잠실에서는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눌렀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5세이브째(1승 4패)를 기록하며 세이브 부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14번째 500승(433패 22무)을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59세 1개월 10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500승 고지를 밟으며, 종전 염경엽 LG 감독(56세 1개월 6일)을 넘어 KBO 역대 최고령 500승 사령탑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창원에선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4-0으로 완파했다. 고척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9회 터진 노시환의 역전 솔로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에 2-1로 승리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21세이브(1승 1패)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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