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 사망에 리버풀 안필드 가득 애도 행렬…팀 불문 팬들 '눈물'

조타 사망에 리버풀 안필드 가득 애도 행렬…팀 불문 팬들 '눈물'

모두서치 2025-07-05 00:1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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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28)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리버풀의 홈 경기장인 안필드에는 그를 애도하는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팬들은 응원하는 팀을 불문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3일(현지시각) BBC,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수천 명의 축구 팬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조타를 애도하기 위해 안필드로 향했다.


이들은 경기장 밖에 꽃, 축구 유니폼, 머플러, 풍선, 깃발 등을 가져다 놓으며 조타를 향한 조의의 마음을 나타냈다.


현지의 한 축구 팬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직장에서 하던 일을 멈추고 곧장 경기장에 왔다. 조타는 뭔가 특별한 게 있었다. 리버풀에서 오래 자란 선수처럼 헌신했고, 마치 우리(팬들)와 함께 성장하는 것 같았다"라고 그를 회상했다.

 

 

 


또 다른 축구 팬은 "조타가 리버풀을 위해 골을 넣은 뒤 미소 짓는 모습이 기억난다. 그는 우리들의 가슴에 위대한 리버풀 선수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축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조타에게는 아내와 세 자녀가 있고, 그의 부모님은 조타와 그 동생,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었다. 너무나 슬프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리버풀 팬들뿐만 아니라 지역 라이벌인 에버턴 FC, 리그 내 최고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응원하는 팀을 불문하고 많은 팀 팬이 안필드를 찾아 추모했다.


ESPN은 이날 에버턴 FC 팬과 리버풀 팬이 함께 안필드에 추모 꽃을 가져다 놓는 사진을 올리며 "축구 그 이상의 의미"라고 전했다.


조타는 3일 밤 12시 30분께 스페인 사모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남동생인 안드레(26)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고급 차 람보르기니는 다른 차를 추월하려다 타이어가 터지면서 도로 밖으로 미끄러져 나갔다. 차에서 불이 났으며 형제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BBC가 전했다.


특히 조타는 어릴 때부터 사귀어오면서 사이에 3자녀를 둔 연인과 보름 전에 정식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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