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박수연 기자] 아즈라 펜타그램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PWS CUP' 파이널을 가장 높은 곳에서 출발하게 됐다.
아즈라 펜타그램(AZLA)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2025 PUBG WEEKLY SERIES: CUP' 스테이지 3 데이 5 경기에서 매치 1 13킬 치킨을 획득하며, 파이널 어드밴스 포인트 10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치킨' 룰로 총 여덟 매치가 진행됐으며, 치킨을 획득한 팀은 '조기 퇴근'과 함께 파이널이 열리는 데이 7로 직행하는 혜택이 주어졌다. 뿐만 아니라, 매치별로 파이널 순위포인트에 반영될 어드밴스 포인트가 차등 지급됐다. 매치 1 10점을 시작으로 매치 2 6점, 매치 3 5점, 매치 4 4점, 매치 5 3점, 매치 6 2점, 그리고 매치 7과 매치 8 치킨 팀은 각 1점이 주어졌다.
매치 1은 스테이지 1·2 누적 포인트 상위 16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아즈라는 3페이즈 젠지로부터 2킬을 뽑아낸 직후 게오르고폴(Georgopol) 강남·강북을 잇는 북서 다리에서 이른바 '염천교 메타'를 전개했다. 분명 리스크가 있는 전략이었고 실제로 다수의 팀들의 공략에 숱한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아즈라는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 DN 프릭스를 상대로 4킬을 쓸어 담으며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 자기장이 벗겨진 6페이즈부터는 승부의 분수령이 될 이글 아울스 집단지 공략을 압박함과 동시에 총 3킬로 엑스트라 포스, 디바인을 제거, 주변 변수를 최소화했다.
그리고 이글 아울스와의 최후의 4대 4 치킨 싸움에서는 글라즈(Glaz·윤성빈)의 킬포인트를 신호탄으로 하울(HowL·박민성), 딱구(DDakGu·하승원), 레드존(redzone·김평강)이 차례로 1킬씩을 기록, 완벽한 팀워크로 13킬 치킨의 마침표를 찍었다. 글라즈와 하울이 나란히 4킬씩을 기록한 가운데, 레드존과 딱구도 각 3킬, 2킬로 네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아즈라는 어드밴스 포인트 10점과 함께 파이널로 직행하게 됐고, KR PGC 포인트도 10점을 획득했다.
아즈라에 이어서는 센티널과 엑스트라 포스가 매치 2, 3 치킨의 주인공이 되며, 어드밴스 포인트 6점, 5점을 챙겼다. 또 키츠네와 이프유마인 게임 피티가 극적으로 매치 7, 8 치킨의 주인공이 되며 어드밴스 포인트 1점과 함께 파이널에 올랐다.
반면 전통 강호들 중에서는 DN 프릭스와 디플러스 기아만이 각각 매치 4, 5에서 치킨을 따내며 4점, 3점을 획득해 파이널에 직행했다. T1과 젠지를 비롯해 PGS 7·8 진출 팀인 배고파, 디바인, 그리고 EWC(이스포츠 월드컵) 티켓을 보유한 FN 포천까지 줄줄이 벼랑 끝에 몰렸다.
한편, 스테이지 3 데이 6는 파이널 직행에 실패한 16개 팀 간 '엘리미네이션' 룰로 치러지며, 단 네 개 매치 결과에 따라 상위 8개 팀에게 파이널 진출권이 주어진다.
스테이지 3 데이 6 경기는 5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배그 이스포츠 유튜브, 숲, 치지직, 네이버 이스포츠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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