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마블 코믹스 영화에서 닥터 둠을 연기했던 배우 줄리안 맥마혼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줄리안 맥마흔이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향년 56세.
줄리안 맥마혼 아내 켈리 맥마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랑하는 남편이 암을 극복하기 위한 용감한 싸움 끝에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켈리 맥마혼은 이어 “그의 바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었다. 우리 가족이 조용히 슬퍼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생전 줄리안 맥마혼이 출연했던 드라마 ‘FBI:모스트 원티드’ 제작자 딕 울프는 “울프 엔터테인먼트 모든 임직원이 줄리안 부고에 깊은 슬픔을 표한다. 가족 모두에게도 애도를 전한다”며 그를 추모했다.
한편 줄리안 맥마혼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미국 배우로 지난 1989년 ‘더 파워, 더 패션’에 출연하며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1993년 미국 드라마 ‘어나더 월드’에 이안 레인 역을 연기한 것은 할리우드 진출의 발판이 됐다.
지난 2005년에는 첫 주연작 ‘닙턱’ 시리즈로 골든글로브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같은 해 마블 코믹스 영화 ‘판타스틱 4’에서 빌런 닥터 둠을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닥터 둠 캐릭터는 현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해 마블 스튜디오는 빌런 닥터둠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복귀한다고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닥터 둠은 오는 2026년 5월 개봉하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만날 수 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채널 ‘Team 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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