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평생학습 분야 최초의 전문사전이 출간됐다. 해당 사전에는 평생학습이론의 핵심 개념부터 영역별 및 대상별 특성까지 다양한 주제어를 총망라해 구성됐다.
한국평생교육학회가 3년에 걸쳐 주제별 최고 전문가 77인에게 집필을 의뢰해 완성한 <평생학습용어사전> 이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나라 평생학습 분야에서 최초의 전문사전으로 평생학습 이론의 핵심 개념부터 현장의 주요 주제까지 총 102개의 표제어를 수록했다.
<평생학습용어사전> 의 표제어에는 경험학습, 문해교육, 순환교육, 평생교육사, 확장학습, 영성학습 등 기존 연구 성과를 집약한 개념이 수록됐다. 또한, 평생학습의 지향점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 주제어도 적극 반영됐다.
평생학습 분야의 전문사전 편찬은 지난 1998년 이래 몇 차례 시도됐지만 당시 이론과 현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무산되기도 했다. 한국평생교육학회는 이 사전을 다양한 현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사들의 필수 소장도서로 추천하겠다는 구상이다.
편찬위원장을 맡은 이지혜 한림대학교 교수는 “사전은 평생학습 연구의 이론적 정립을 확인하고 실천의 지향성을 제시하는 지(知)의 이정표”라며 “각 용어는 한 문장 요약과 함께 관련 주제를 넓혀 볼 수 있도록 ‘주요어’와 ‘연관어’를 수록했다. 용어 해설을 돕는 개요와 함께 추천 읽기 자료도 덧붙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활용법으로는 평생학습 입문자에게는 ‘관점과 이론’, ‘제도와 정책’ 편을 추천했으며 현장 실천가에게는 ‘성인학습자와 학습자 다양성’, ‘학습설계와 촉진’ 편을 권유했다. 이어 교육행정직이나 교원 임용 준비자에게는 제도와 정책 편 중심의 학습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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