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할 만큼 청량하고 쌉싸래한 녹차 향이 축 처진 기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시간이 지나도 처음 뿌린 향 그대로 손목에 남아 있는 지속력 ‘갑’ 향수! 떼 베르 오 드 뚜왈렛, 75ml 20만9천원, Bvlgari.
2 올리브나무와 목초의 부드러운 풀내음이 머리칼에 은은하게 스민다. 비가 그친 뒤 맑아진 하늘을 대변하듯 산뜻하고 포근한 향을 남기는 운 자르뎅 아 시테르 헤어 미스트, 11만1천원, Hermès.
3 맨체스터의 친환경 페인트 제작소 ‘리틀 그린’의 시그너처 컬러로 마무리된 제품. 캔들에 불을 밝히는 순간 꿉꿉했던 실내가 푸릇푸릇한 시트러스 향으로 물들며 쾌적한 공간을 선사한다.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리틀 그린 스페셜 에디션 클래식 캔들 200g, 11만8천원, Jo Malone London.
4 이슬 맺힌 장미 위로 강렬한 햇살이 쏟아지는 것처럼 플로럴 향기가 풍성하게 퍼진다. 그 뒤를 잇는 송이버섯 특유의 그리너리한 솔잎 향이 온몸을 감싸며 상쾌함을 더하는 질 샌더 올팩토리 시리즈 1, 어스, 100ml 39만원, Jil Sander.
5 레몬과 비터 오렌지를 한 입 ‘콱’ 베어 문 것처럼 상큼한 과일 내음이 순식간에 퍼진다. 시트러스 열매와 여름을 상징하는 태양 일러스트레이션이 보틀 중앙에 그려져 소장가치를 더하는 로 데 헤스페리데스 오 드 뚜왈렛, 100ml 25만3천원, Diptyque.
Copyright ⓒ 엘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