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정아가 극과 극의 장르를 오가며 안방극장에 동시에 출격한다. 하나는 복수극이 펼쳐지는 강렬한 액션 스릴러, 다른 하나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가족 힐링물이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월화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월요일과 화요일 저녁, 전혀 다른 얼굴의 염정아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환불된 아이들의 복수극, ENA 〈아이쇼핑〉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포스터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스틸
먼저 7월 21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림받고 죽음 직전까지 내몰린 아이들이 처절하게 살아남아 복수를 꾀하는 액션 스릴러다. 염정아는 극 중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았다. 겉보기엔 의료계의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실제로는 불법 입양과 인체 유전자 거래를 조장하는 조직의 실질적 리더. '우월한 유전자만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벌이는 '아이쇼핑'이라는 사업은, 그 자체로 드라마의 충격적 중심축이 된다.
염정아는 "상처 입은 아이들의 능동적인 복수 서사 안에서 ‘절대 악’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도전의 이유였다"고 설명하며, "이전 작품(〈노 웨이 아웃: 더 룰렛〉)과 조금은 결이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다. 세희가 왜 괴물이 되었는지,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진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전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인생 2막, 엄마의 첫사랑…tvN 〈첫, 사랑을 위하여〉
이어 8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는 전작과는 정반대의 결을 지닌 가족 힐링 드라마다. 예상치 못한 인생 2막을 살아가게 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오늘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의 신작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염정아는 딸을 위해 누구보다 강해진 엄마이자, 한때의 설렘을 간직한 여성 '이지안' 역을 맡았다. 공사 현장을 이끄는 현장 소장이자, 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딸바보’ 엄마. 박해준이 첫사랑 ‘류정석’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최윤지는 딸 ‘이효리’ 역으로 함께한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첫, 사랑을 위하여〉는 〈견우와 선녀〉 후속으로 방송된다.
Copyright ⓒ 바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