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재발견, ‘광해군’과 ‘길동’이 만나다...연극 '혼,길동전' 16일 개막

고전의 재발견, ‘광해군’과 ‘길동’이 만나다...연극 '혼,길동전' 16일 개막

독서신문 2025-07-08 09:30:00 신고

연극 ‘혼,길동전’ [사진=공연창작프로젝트짓다]

고전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하는 연극 ‘혼,길동전’이 오는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제이원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세자 ‘혼(광해군)’과 ‘허균’이 민심을 얻기 위해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전통 사극의 격식에서 벗어나 광대놀음, 국악 연주, 풍자와 상상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혼,길동전’은 ‘변화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 작품. 서자로 태어나 정치적 외압과 형제간 경쟁 속에 고립된 세자 혼은, 자신이 가진 마지막 힘이 ‘민심’임을 깨닫고 허균을 찾아간다. 균은 길동의 이야기를 빌려 혼을 위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특히 작품은 극중극과 액터 뮤지션 형식을 통해 주제를 풀어낸다. 인물들이 극 중에서 다른 인물을 연기하는 ‘극중극’은 감정의 흐름과 내면의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배우들이 직접 가야금, 장구, 징, 북을 연주하는 ‘액터 뮤지션’ 방식도 몰입감을 높여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공연창작프로젝트 짓다’와 ‘극단 밝은 미래’가 공동 제작했다. 인터파크 놀 티켓, 네이버 예약, 대학로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Copyright ⓒ 독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