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살아나는 이정후, 1안타에 쐐기 타점...팀 3연승 견인

조금씩 살아나는 이정후, 1안타에 쐐기 타점...팀 3연승 견인

이데일리 2025-07-08 13:5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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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야 안타 1개와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타점까지 올리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땅볼 타구를 친 뒤 전력 질주를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43을 유지했다. 시즌 초반같은 뜨거운 불방망이는 아니지만 최악의 6월 슬럼프를 벗어나 7월 들어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이정후는 상대 좌완 선발 크리스토페르 산체스의 왼쪽 타자 바깥쪽 낮은 곳으로 휘어나가는 체인지업에 고전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산체스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안타는 1-0으로 앞선 4회말 공격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산체스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밀어쳐 유격수 쪽 깊숙한 타구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타구를 간신히 잡았지만 이정후는 여유있게 1루에서 살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이정후도 추가 진루를 하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선 산체스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나마 1루까지 빠른 발로 전력 질주한 덕분에 병살타는 피했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8회말 1사 1, 3루 기회에선 귀중한 타점을 만들어냈다. 오른손 불펜 오라이언 커커링을 상대한 이정흔,ㄴ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를 잡아당걌다.


빗맞은 땅볼 타구는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의 글러브로 들어갔다. 이때 하퍼는 이정후를 잡는 대신 홈으로 재빨리 공을 던졌다. 하지만 3루 주자 맷 채프먼이 먼저 베이스를 터치하면서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야수 선택으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37번째 타점이었다.


이정후의 타점 덕분에 3-1로 점수차를 벌린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무사 1루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그대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거뒀다.


한편, LA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하고 삼진만 두 차례 당했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51에서 0.337(98타수 33안타)로 떨어졌다.


김혜성은 0-5로 뒤진 2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를 상대했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3구삼진을 당했다. 0-9로 벌어진 7회초에도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에런 애슈비에게 루킹 삼진을 기록했다. 1-9로 밀린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불펜 이스턴 맥기의 바깥쪽 커브를 건드렸찌만 2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1-9로 패배,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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