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김도 바삭하게” … 여름철 김 보관 방법, 바삭함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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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눅한 김도 바삭하게” … 여름철 김 보관 방법, 바삭함 살리기

파이뉴스 2025-07-10 15:46:36 신고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에
쉽게 눅눅해지는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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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관법 / 출처 = 파이낸 뉴스

여름철이면 많은 가정에서 골치를 앓는 것이 바로 쉽게 눅눅해지는 김 보관 문제다.

“바삭하게 구운 김 한 장은 밥 한 공기를 부르는 마법 같은 반찬”이지만, 높은 습도와 온도로 인해 그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습기에 취약한 김…바삭함을 지키는 보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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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관법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김은 매우 얇은 해조류로, 공기 중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특히 여름철처럼 습한 날씨에는 더더욱 쉽게 눅눅해진다.

일반적인 조미김의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지만, 개봉한 뒤에는 일주일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조미김은 기름과 소금이 발라져 있어 산패가 빨리 진행된다”며 신선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한다.

김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기와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지퍼백이나 밀폐용기를 사용할 때는 내부 공기를 최대한 빼고 단단히 밀봉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몇 가지 팁을 더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 습기를 흡수하도록 하거나, 방습제(실리카겔)를 함께 넣어 두면 좋다. 쌀을 소량 넣어 두는 것도 습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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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관법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보관 장소와 온도도 중요하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냉동 보관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냉장고는 문을 열고 닫을 때 생기는 결로 때문에 김이 눅눅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팁은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김에 발라진 옥배유와 참기름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다. 한 번 먹을 양만큼 미리 소분해 두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빛을 피해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도 색이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혹시 이미 눅눅해진 김이라면 포기할 필요는 없다. 전자레인지와 프라이팬을 이용하면 다시 바삭한 식감을 되찾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경우, 키친타월을 깔고 김을 한 장씩 올린 뒤 10~15초만 돌려주면 된다. 다만 과하게 가열하면 김이 타거나 오그라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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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관법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프라이팬을 이용할 때는 약불로 예열한 팬에 김을 올려 양쪽을 골고루 뒤집어가며 가볍게 구워주면 된다.

직접 구운 김을 보관할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김이 뜨거운 상태에서 밀폐하면 내부에 수증기가 차서 금세 눅눅해진다. 반드시 김을 완전히 식힌 뒤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고, 건조제까지 함께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어야 한다.

여름철 김 보관은 번거롭고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몇 가지 원칙만 지켜도 바삭한 김을 오래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자주 먹는 만큼의 양만큼만 소분해 두는 것이 전체 품질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은 우리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반찬이다. 바삭한 맛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올바른 보관법으로 여름철을 무사히 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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