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서 나는 쉰내, 원인은 박테리아
세탁기 관리와 건조법이 핵심 열쇠
깨끗하게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
현대 생활에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은 세탁기. 매일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깨끗해야 할 세탁물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면, 그 원인은 의외로 세탁기 자체에 있을 수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는 세제 찌꺼기, 섬유유연제 잔여물, 곰팡이, 물때 등이 서서히 쌓여 오히려 세탁물을 더럽히는 주범이 될 수 있다.
세탁기 관리, 집에 있는 식초와 물티슈로 하는 완벽 클리닝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세탁기 관리법 중 하나는 ‘화이트 식초 세척법’이다. 이 방법은 친환경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화이트 식초는 세탁기 내부의 세제 찌꺼기, 석회질, 곰팡이를 제거하고 살균·탈취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세척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빈 세탁기에 화이트 식초를 물과 1:1 비율로 희석하여 종이컵 기준 1컵 정도를 넣고, 가장 뜨거운 물로 최장 시간 세탁 코스를 실행하면 된다.
단, 주의할 점은 반드시 화이트 식초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과식초나 발효식초는 색소와 유기물이 포함되어 있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세탁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통세척을 권장한다. 특히 세탁 후에는 즉시 빨랫감을 꺼내고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다.
제조사들은 한 달에 1-2회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한 통살균 코스 실행을 추천한다. 최신 모델의 경우 통세척 알림 기능을 제공하여 청소 시기를 알려주며, 일부 모델은 무세제 통세척 기능도 갖추고 있다.
세제통 관리도 중요한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분리하여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티슈는 세탁기의 섬세한 부분까지 청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다.
특히 세탁물의 먼지 제거에 탁월한데, 세탁 시 향과 색깔이 없는 단단한 물티슈 2장을 함께 넣으면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고무패킹과 유리문 청소에도 물티슈가 유용하다. 치약을 물티슈에 묻혀 고무패킹을 닦으면 더욱 깨끗한 세척이 가능하다. 또한 배수망 청소 시에도 물티슈로 내부를 꼼꼼히 닦아주면 효과적이다.
세탁기의 완벽한 관리를 위해서는 식초 세척법과 물티슈 활용법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월 1회의 식초 세척으로 내부 살균과 청소를, 주 1회의 물티슈 청소로 외부와 부속품 관리를 하면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정기적인 관리는 세탁물의 위생은 물론 세탁기의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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