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주행거리 기네스북 오른 루시드 에어…최고 1205km 주행

1회 충전 주행거리 기네스북 오른 루시드 에어…최고 1205km 주행

더드라이브 2025-07-11 17:50:11 신고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전기차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주행은 1회 충전에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까지 749마일(약 1,205km)을 주행한 것으로, 이전 기록은 지난 6월에 수립된 649마일(약 1,045km) 이었다.

루시드는 이 기록을 약 100마일(약 160km) 경신하며 기술적인 성취를 이뤘다. 실제로 전기차 운행에서 100마일의 추가 주행거리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이번 기록 주행은 알프스 산악도로, 고속도로, 일반 도로 등 다양한 조건을 포함했으며,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의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루시드 최고기술책임자(CTO) 에릭 바흐(Eric Bach)는 “이번 주행거리 기록은 기술적 우위를 입증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루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최첨단 구동 유닛, 초고전압 아키텍처, 배터리 관리 기술을 결합해 경쟁사보다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갈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이런 성취는 전기차 제조사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잘 보여준다. 고체 전지 기술이 상용화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더 긴 주행거리를 제공할수록 소비자의 선호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총 819마력과 885lb-ft(약 1,200Nm) 토크를 발휘한다. 공식 WLTP 기준 주행거리는 596마일(약 960km), 에너지 효율은 13.5kWh/100km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중 하나다. 제로백은 3초이며, 최고속도는 270km/h에 달한다.

루시드에 따르면 고속 충전 환경에서는 단 16분 만에 최대 4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세계 기록은 루시드와 기업가 우밋 사반시(Umit Sabanci) 간의 두 번째 협업 결과물이기도 하다. 그는 2024년에도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단일 충전으로 9개국을 횡단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반시는 “2024년에 기록을 세웠을 때는 시작에 불과했다. 이번 성취는 그 여정을 한 단계 더 확장한 것”이라며 “전기차 이동성의 미래를 재정의하는 순간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미국에서 110,900달러(약 1억 5,229만원)에 판매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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