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엄청난 이적시장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3선 미드필더까지 보강할 예정이다.
영국 ‘TBR 풋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더글라스 루이스는 토트넘에 입단하길 열망하고 있으며, 파비오 파라티치는 그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트넘의 움직임이 범상치 않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예고됐기에 치밀한 이적시장이 예상됐는데, 기대보다 훨씬 더 유익한 일정을 보내고 있어 놀랍다.
토트넘은 2선 보강에 먼저 집중했다. 웨스트햄 소속 왼발잡이 공격형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확정했다. 여기에 더불어 노팅업 소속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모던 깁스 화이트까지 영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제 토트넘은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시선을 돌렸다. 폭풍 행보를 보이고 있는 토트넘은 3선 영입에도 속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후보 자원들을 낙점했고, 1순위 선정을 위해 내부 회의에 돌입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유벤투스 소속 3선 미드필더 루이스가 유력하다. 1998년생 루이스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루이스는 프리미어리그의 관심을 받았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향했다. 그러나 워크퍼밋 문제로 곧장 지로나 FC 임대를 떠났다.
지로나에서 꾸준히 성장했지만, 본 소속팀인 맨시티에 루이스의 자리는 없었다. 결국 2019-20시즌 애스턴 빌라로 완전 이적하며 본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나섰다. 빌라의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루이스는 2023-24시즌 공식전 53경기 10골 10도움을 뽑아내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유벤투스로 이적해 이탈리아 무대까지 경험했다.
그러나 루이스는 1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리고 3선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루이스를 원한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루이스와 잠재적인 이적에 관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릴리화이트는 이 미드필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토트넘이 고려 중인 여러 옵션 중 하나다. 유벤투스는 루이스가 새로운 클럽을 찾는 것을 허용했으며, 그의 에이전트 측은 여러 구단과 이적에 대해 접촉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은 루이스 외에도 주앙 팔리냐, 아담 워튼 등 다양한 미드필더 자원을 영입 리스트에 올린 상태다. 경쟁팀들에 비해 적극적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인만큼 3선 자원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영입을 완료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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