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힘들게 당근마켓에서 팔지 마세요..' 더 이상 입지 않는 옷, 백화점에 가져가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

'이제 힘들게 당근마켓에서 팔지 마세요..' 더 이상 입지 않는 옷, 백화점에 가져가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

뉴스클립 2025-07-12 07: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백화점)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중고 옷을 수거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 9일,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중고 패션 제품을 수거하고 포인트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입던 옷 백화점 가져가면 '이만큼' 돈 받을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폐기 의류)

롯데백화점은 '그린 리워드', 현대백화점은 '바이백'이라는 이름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한다. 두 서비스 모두 입지 않는 옷을 백화점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면, 시세에 맞춰 백화점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중고 의류의 제조일, 오염 여부, 손상 정도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 겉옷과 같은 고가 품목일수록 더 높은 보상 금액이 책정된다"라며 "최소 5000원부터 최대 28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지급한다"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의 경우, 백화점과 더현대닷컴에 입점해 있는 약 130여 개의 패션 브랜드를 보상 가능한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롯데백화점은 준지, 띠어리, 타이틀리스트, 아크테릭스 등 151개 패션 브랜드 제품을 보상 가능 브랜드로 선정했다.

수거된 중고 의류는 스타트업인 '마들렌메모리'의 웹사이트를 통해 8월부터 소비자들에게 다시 판매된다. 백화점들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바이백 서비스를 지속 가능한 패션 소비문화 확산에 일조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현금)

우리나라 의류 폐기물 현황은?

한편, 우리나라에서 매년 버려지는 옷의 양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2023년 기준, 생활폐기물로 분리배출된 폐의류 발생량은 11만 톤이 넘었다. 이는 2019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의류도 상당한데, 2023년에는 무려 2,490.5톤이 발생했다.

의류 폐기물은 소각될 때 대기오염 물질을, 매립될 때는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해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폐기 의류)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패스트 패션 소비를 줄이고, 옷을 오래 입고 수선하는 문화를 장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류 재활용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재활용 가능한 옷을 분리수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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