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우리영화’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9회에서는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 분)이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며 한걸음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하와 이다음은 스캔들과 루머, 시한부라는 비밀까지 모든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흔들림 없는 사랑을 택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다가올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여기기로 다짐한 두 사람은 영화 촬영 중에도 틈틈이 함께하는 시간을 쌓아갔다.
그러나 평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제하와 이다음이 병원에서 단둘이 있는 모습을 포착한 기자 노희태(전석찬 분)는 열애설과 오디션 특혜 루머를 보도했고, 제작사와 소속사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이다음의 시한부 비밀을 이용한 의도적인 루머 유포 정황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이다음은 스캔들 속에서도 꿋꿋하게 촬영을 이어갔지만, 마음 깊은 곳의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이제하 역시 투자사 측으로부터 압박을 받는 등 위기에 처했지만, “이다음을 이용한 투자는 원치 않는다”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시한부 사실을 숨기기로 했던 비밀 서약서를 찢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진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모든 사실을 고백한 두 사람의 용기 있는 선택은 주변 인물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다음이 시한부라는 걸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캐스팅했습니다.” 이제하의 고백은 일순간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고, 이다음을 향한 그의 진심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했다.
시련 앞에서도 서로를 믿고 사랑하기로 한 이제하와 이다음. 과연 두 사람은 영화의 완성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남궁민과 전여빈의 고군분투는 12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10회에서 계속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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