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 속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은?

여름철 폭염 속 '온열질환' 증상과 예방법은?

센머니 2025-07-12 08:55:00 신고

사진: 픽사베이

[센머니=이지선 기자]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수는 51명으로 집계됐고, 5월 15일부터 가동된 온열질환 감시체계 이후 누적 환자는 542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온열질환은 장시간 높은 온도, 환경에 노출되면서 몸이 열을 식히지 못해 급성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식욕저하, 근육경련, 심한 경우 의식을 잃어버리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온열질환은 '열사병'과 '일사병'이다.

열사병의 주요 증상은 40℃ 이상의 고열과 땀이 나지 않는 것으로 이는 몸속 열을 발산하지 못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할 경우 혼란, 섬망, 운동실조, 혼수상태, 발작성 경련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며, 그 전까지는 얼음물에 적신 수건이나 냉찜질 팩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어 체온을 빠르게 낮춘다. 억지로 물을 먹이면 오히려 질식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

일사병은 고온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과도한 땀 배출, 두통, 구토, 근육 경련,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육안으로 봤을 때 피부색이 창백한 것이 특징이다.

일사병은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하다. 이때, 의식이 있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물이나 이온 음료 같은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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