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400km 우주 상공에서 직접 만든 '종이 비행기' 날리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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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 400km 우주 상공에서 직접 만든 '종이 비행기' 날리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뉴스클립 2025-07-13 06: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종이비행기)
ⓒ게티이미지뱅크(종이비행기)

종이비행기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던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10일, 일본의 도쿄대학 연구팀은 '지구 대기권 재진입 시 종이 비행기의 역학'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공개된 논문에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종이비행기를 던지면 발생하는 일에 대해 담겨 있었다.

우주에서 종이비행기 날리면 '이렇게' 됩니다

ⓒ게티이미지뱅크(종이비행기)
ⓒ게티이미지뱅크(종이비행기)

연구팀은 A4 크기의 알루미늄과 종이를 결합한 소재로 종이비행기를 제작했다. 이후 약 400km 상공에서 공전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환경을 재연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속도인 초속 7.8km로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종이비행기 궤도의 감소 속도, 비행기의 자전 방향과 비행 방향의 차이, 비행기가 대기권을 통과할 때 견디는 열 정도 등을 관찰했다.

ⓒ게티이미지뱅크(우주)
ⓒ게티이미지뱅크(우주)

그 결과, 처음에는 종이비행기가 잘 날았다. 초속 7.8km로 종이 비행기를 날렸을 때 고도 400km에서는 대기가 두껍지 않아서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공기 저항을 얼마나 잘 뚫고 나아갈 수 있는 지에 대해 나타내는 탄도 계수가 낮아, 매우 느리게 하강했다. 약 3.5일만에 종이비행기는 지구 대기권인 120km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풍동 실험 결과, 종이비행기는 대기권을 통과할 때 약간의 변형만 있었지만, 열로 인한 손상은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종이비행기)
ⓒ게티이미지뱅크(종이비행기)

연구팀의 발표

연구팀은 "초음속 풍동 시험 결과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대기 진입 시 우주 평면에 작용하는 표면력은 심각한 변형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하지만 종이 우주비행기는 몇 분 간 10W/cm² 정도의 심각한 공기역학적 가열을 경험한다. 따라서 대기 진입 시 연소 또는 열분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종이 우주 비행기는 공기가 희박한 대기에서 공기 저항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대기 밀도 측정을 위한 수동 탐사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종이 비행기의 비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여러 대를 동시에 배치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해 동시 분산 측정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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