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19점·12R’ 남자농구대표팀, 일본과 평가전 2차전도 완승

‘이현중 19점·12R’ 남자농구대표팀, 일본과 평가전 2차전도 완승

스포츠동아 2025-07-13 16:26: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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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오른쪽)이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벌어진 일본과 평가전 2차전에서 조시 호킨슨을 상대로 외곽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이현중은 19점·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대표팀의 84-69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국가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벌어진 일본과 ‘하나은행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이현중(19점·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84-69로 승리했다. 11일 1차전을 91-77로 잡은 대표팀은 2전승으로 이번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5~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대비해 평가전을 진행 중이다. 18일, 2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예행연습에 나선다.


대표팀은 ‘해외파’ 이현중(호주 일라와라 호크스)과 여준석(시애틀대)을 앞세워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이현중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올렸고, 여준석도 7점을 보탰다. 일본이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23점·17리바운드)과 존 로렌스 하퍼(8점)를 앞세워 맞섰지만, 이현중과 여준석(15점·9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파괴력이 워낙 뛰어났다. 1차전에서도 이현중은 25점, 여준석은 18점을 각각 올린 바 있다.

한국 선수들이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 2차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안양|뉴시스


특히 이현중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25-20 리드로 시작한 2쿼터 초반 3점슛 3방과 절묘한 더블클러치로 득점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데 일조했다. 이날 이현중의 3점슛 성공률은 83%(6개 시도 5개 성공)에 달했다. 베테랑 빅맨 이승현(7점·3리바운드)은 호킨슨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적시에 달아나는 3점슛까지 추가하며 변함없는 가치를 입증했다.


50-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3쿼터 들어 김종규(9점·3리바운드)가 중심을 잡고 움직였다. 쿼터 초반 김종규가 골밑을 지배하며 58-37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일본은 강점인 외곽슛마저 말을 듣지 않자 공격이 완전히 정체됐다. 김종규는 61-42에서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67-44에선 상대 빅맨 가와마타 고야를 제치고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4쿼터에도 대표팀은 쉬지 않고 움직였다. 71-44에서 안영준(10점·4리바운드)의 3점포로 기어코 30점차를 만들었고, 곧바로 박지훈(2점)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적중해 76-44를 만들며 일본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일본은 제이콥스 아키라(16점)의 3점슛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어진 뒤였다.

이현중이 13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일본전에서 3점슛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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