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강세 속 알트코인 시가총액 증가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가상화폐를 의미하는 용어다, 일반적으로 알트코인 강세장은 비트코인 시장 시가총액이 줄어들며 출현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현재 상황은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flickr

시장 정보 제공 업체인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도미넌스)은 7월 14일 오전 현재 64.44%로 나타난다. 즉, 가상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64.44%인 상황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최근 일주일에 걸쳐 1.54% 감소했다. 지난 7월 7일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5.98%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가 기준 1억 4,850만 원이었고 금일은 1억 6,1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최근 시세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줄었다는 점이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알트코인 시장에 진입한 자본 규모가 비트코인보다 더 컸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최근 한 달 동안의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사진=트레이딩뷰)

최근 일주일 ‘알트코인 시즌’ 지수 값은 27.27% 증가했다. 실제로 시장 정보 제공 업체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8일 22였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금일인 14일 오전 현재 28을 나타내고 있다. 
1부터 100까지 계량화된 ‘코인마켓캡 ‘알트코인 시즌 지수’ 지표에서 25이하의 값은 ‘비트코인 시즌(강세장)’으로, 75이상은 ‘알트코인 시즌’으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시장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자산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시가총액 상승률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7월 8일 7.04% 수준이었던 상위 10개 종목 제외 시가총액 점유율은 14일 오전 현재 7.49%까지 오른 상태다. 최근 일주일 위 10개 종목 제외 시가총액 점유율은 5.64% 확장됐다.